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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RYANG NONGHYUP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2028년까지 스마트농업을 이끌 ‘스마트강소농’ 8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강소농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의 운영 이해, 데이터 수집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의 농업적 활용 등 농가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디지털 농업 역량을 키워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의미한다. 농진청은 약 3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통해 이같은 경영체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스마트 농업기술 20시간 ▲스마트 농업경영 20시간 ▲스마트 농산물 판촉(마케팅) 20시간 등 총 3개 과정 60시간의 교육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농업기술 과정에 참여하면 스마트팜 기기, 센서 측정·제어, 작물별 생육 관리, 배지·양액 관리, 데이터 수집·활용 등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 농업경영 과정은 데이터 수집 분석, 데이터 기반 재무관리, 데이터 활용 사업모형(모델) 창출 등을 교육한다.
농산물 판촉분야에선 디지털 유통의 이해, 온라인 기반(플랫폼) 활용 판촉, 데이터 기반 판촉 전략 수립 등을 학습하게 된다.
아울러 농업경영체 수준에 맞춘 이론과 실습 교육도 한다. 스마트 농업기술·경영기술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최고농업기술명인, 스타청년농업인, 선도 농가 등이 컨설팅과 실습 교육을 맡는다. 농진청은 우선 올해 33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육성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스마트강소농이 우리나라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갈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경영 개선 중심의 강소농 육성사업은 올해 모두 종료된다. 강소농은 2011년부터 시작해 11년간 총 8만8000여명이 육성됐다. 농진청은 강소농의 평균 경영역량이 17% 향상됐고, 농가소득은 평균 10.4% 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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